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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유 발암 논란의 진실,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by eomji-cheok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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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식용유 중 하나인 콩유(대두유)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발암 물질과의 연관성, 정제 방식의 문제 등으로 다양한 논란이 존재합니다. 직접 가족 건강을 고려해 식용유를 바꾼 경험을 바탕으로 콩유의 진실과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식용유
식용유 줄이기 출처: https://pixabay.com

콩유, 왜 발암 논란에 휘말렸을까?

콩유는 흔히 대두유(soybean oil)라고 불리며,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입니다. 다수의 가정과 외식업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 중 하나이며, 그만큼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재료죠.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콩유가 발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바로 정제 방식과 지방산 구성에 있습니다. 콩유는 일반적으로 고온 정제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헥산(화학 용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헥산은 석유 계열 용제로,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종 제품에서는 대부분 제거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완전히 0%가 아닐 수 있고, 장기간 노출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콩유는 오메가 6 지방산의 비율이 매우 높고, 오메가 3에 비해 균형이 맞지 않다는 점도 논란의 중심입니다. 오메가 6가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만성 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일부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가족 건강을 위해 식용유를 줄이는 이유

지인은 몇 년 전부터 잦은 위장 불편과 피부 트러블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체질 문제로 여겼지만, 식습관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간 사용해온 식용유가 전부 정제된 대두유(콩유)였고, 튀김이나 볶음요리를 거의 매일 할 만큼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유튜브 건강 채널에서 콩유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되었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산화지질이나 트랜스지방, 그리고 고온 처리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내용을 접하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특히 정제유가 발암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더라도, 체내 산화 스트레스나 염증을 유발해 암의 촉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자료들이 충격적이었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식용유를 모두 저온 압착 방식의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들기름 등으로 교체했습니다. 처음엔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맛이 익숙하지 않다는 가족의 반응도 있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위장 증상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얼굴 피부 트러블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지만, 식용유를 바꾼 것 이외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던 걸 보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에도 저 같은 경우는 채소를 기름에 볶는 것보다 수증기를 이용해 찜을 해서 간을 맞추어 비빔밥을 해 먹으니 오히려 식용유는 소량만 사용되고 소화도 잘되었습니다. 그렇듯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으니 줄이는 방법도 건강을 생각하는 한 가지라고 봅니다. 

콩유를 무조건 피해야 할까? 문제는 '정제 방식'

그렇다면 콩유는 정말 해로운 식품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콩유가 유해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제조 방식과 섭취 빈도에 있습니다. 특히 정제된 대두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산패에 강해 외식업계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고온 처리와 화학 용제 사용으로 인한 위험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요즘은GMO(비유전자변형) 대두를 사용한 콩유나,옥수수, 냉압착 방식의 저온 콩기름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정제 과정을 최소화해 트랜스지방과 과산화지질 발생 가능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실제로 일부 해외 브랜드에서는 유기농 대두를 사용하고, 헥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콩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콩유를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최소한 ‘정제된 식용유’보다는 저온 압착 방식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튀김 요리나 고온 조리보다는 찜, 구이 등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사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자주 사용하는 식용유, 선택이 건강을 좌우한다

콩유의 발암 논란은 단순히 성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식생활 패턴과 잘못된 선택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정제 방식, 사용 빈도, 조리 온도 등 모든 요소가 합쳐질 때 그 위험성은 더 커지기 마련이죠. 저희 가족처럼 작은 변화 하나가 건강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루 한 번 사용하는 식용유를 더 건강한 방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위장 건강, 피부 상태, 체내 염증 지표 등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식용유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보 없이 선택하는 '가장 흔한 식용유'가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 냉장고 안의 식용유를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성분표에 ‘정제’, ‘헥산’, ‘GMO’ 등의 단어가 보인다면, 조금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