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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앉는 습관이 미치는 영향 (허리디스크, 자세교정, 요통원인)

by eomji-cheok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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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잘못된 앉는 습관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원인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사무직, 학생, 운전직 종사자들에게는 특히 더욱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허리통증증
허리디스크 출처 https://pixabay.com

허리디스크: 잘못된 앉는 습관이 만든 결과

저는 예전 직장생활을 주로 앉아서 하는 일이었습니다.  수년 전부터 가벼운 허리 통증이 자주 느껴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앉아 있다 일어나는 순간, 허리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니 ‘초기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고, 이 모든 원인이 잘못된 앉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자에 등을 기대지 않고 엉덩이를 앞으로 밀거나, 한쪽 다리를 꼬거나, 허리를 둥글게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 역시도 컴퓨터에 집중할 때마다 등이 굽고, 모니터를 향해 목을 앞으로 뺀 채 오랜 시간 앉아 있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런 자세는 허리의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게 되어 결국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으로 이어집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서 있을 때보다 1.5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구부정하게 앉으면 그 압력은 더 심해져서 척추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디스크가 눌리고, 시간이 지나면 통증과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즉, 잘못된 앉는 습관은 단순한 자세 문제가 아니라, 척추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직접 경험으로 깨달았습니다.

자세 교정: 작지만 큰 변화

디스크 진단 이후 저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자세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습관을 바꾸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하루 종일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다시 구부정하게 앉아버리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척추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몇 가지 습관을 바꾸며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습니다.

첫째, 등받이가 허리를 지지하는 의자를 선택하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앉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이때 무릎은 90도로 유지하고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닿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조정해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했습니다.

셋째, 매 5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걸으며 척추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켰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하루 10분씩 고양이 자세, 브리지 자세, 벽에 등 대고 앉기 등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했습니다. 이런 자세는 허리 근육과 코어를 강화해 주고, 척추를 제자리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3개월 정도 꾸준히 실천하니 통증이 줄었고, 몸의 중심이 바로 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의자에 앉는 방식, 손목 받침의 위치, 모니터와 눈의 거리 등 사소해 보이는 요소들이 모여 허리에 쌓이는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됩니다. 정확한 자세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허리디스크 예방의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통 원인과 생활 속 예방법

허리디스크를 포함한 요통은 단지 앉는 자세만이 원인이 아닙니다. 생활 속 잘못된 습관 역시 요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가장 흔한 예는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리만 숙이는 행동입니다. 이 자세는 허리에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며, 작은 물건이라도 반복되면 허리 근육과 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바닥에 오랫동안 앉는 습관, 쿠션 없는 의자에 장시간 앉기, 낮은 책상에서 구부정하게 책을 읽는 습관 등도 요통을 유발합니다. 잠잘 때의 자세 역시 중요한데, 엎드려 자는 자세는 허리를 심하게 꺾이게 해 척추에 무리를 줍니다. 전문가들은 옆으로 누워 다리 사이에 쿠션을 끼우거나,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자는 자세를 추천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생활 속 요통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시간마다 5분씩 가볍게 걷기 - 높은 쿠션의 등받이 의자 사용 - 장시간 운전 시 허리받침 활용 - 스트레칭 앱이나 타이머 활용해 바른 자세 리마인드 개인적으로는 스마트워치 알람을 이용해 1시간마다 일어나 걷거나 자세를 바꾸는 습관을 들였고, 꼭 1시간이 아니라도 40분이라도 좋았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오랜 통증에서 벗어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론

잘못 앉는 습관은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균형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자세 교정과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필수입니다. 제가 겪었던 통증과 회복의 과정처럼, 지금 바로 앉는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허리와 삶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자세를 점검해 보세요. 작은 변화가 큰 건강을 가져옵니다.